국민의힘 선관위 출범…정홍원 "최대 목표는 공정"

오늘 1차 회의…"정권 교체 이루는 것이 국민 여망 부응하는 것"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최대 목표를 공정으로 삼고 사심 없이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26일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에 정 전 총리를 임명하고 선관위를 공식 출범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선관위 첫 회의에서 "선거로 정권 교체를 이루는 것만이 국민 여망에 부응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오는 11월 당 대선 후보 선출까지 당 내 경선을 관리·운영하게 된다.

 

그는 "나라를 바로 세워 정상 국가를 만드는 데에는 오로지 정권 교체 밖에 길이 없다"며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우리가 선거를 아주 공정하고 정대하게 치러 훌륭한 후보를 내는 것이 1차 목표이고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처음부터 공정이고 나중도 공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경선 관리와 관련해 정 위원장에게 전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적으로 정권 교체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으뜸은 공정하고 흥행할 수 있는 경선 관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 위원장을 모실 때 제가 '전권'이라는 단어를 반복해서 썼다"며 선관위에 경선 관리 전권을 부여 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 과정을 잘 기획, 관리하고 결과까지 책임질 수 있는 최고의 카드 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선관위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위원장은 한기호 사무총장이 맡는다. 선관위원으로는 △성일종(당 전략기획부총장) △김석기(당 조직부총장) △김은혜(당 홍보본부장) 의원이 임명됐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정홍원 전 국무총리에게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장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사

 

조현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