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국악과 프로그레시브 록을 결합한 밴드 동양고주파가 월드뮤직 마켓 '워멕스(WOMEX·Wolrd Music Expo)'에 2년 연속 초청됐다.
오는 10월 27일~31일 포르투칼 포르투에서 열리는 '워멕스 2021' 쇼케이스 무대에 오른다.
워멕스는 1994년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돼 매년 유럽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는 음악 행사다. 무대에 오르는 팀들은 다국적으로 구성된 선정위원들의 심사를 받는다.
국내 밴드가 2년 연속 워멕스 무대에 초청을 받은 건 이례적이다.
동양고주파는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0 워멕스' 공식 쇼케이스 무대에도 초청받은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에 온라인 쇼로 대체된 행사에 참여했다.
동양고주파는 양금, 베이스, 퍼커션으로 구성됐다. 홍대 클럽, 네이버 온스테이지, 국립국악원, 남산국악당, 창동 플랫폼61 등 국내 다양한 무대를 발판으로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열린 샤르자 월드뮤직페스티벌(SWMF)에 초대된 바 있다.
작년에는 중국 음반레이블 '13월문화'와 해외뮤지션 프로젝트 협업 앨범을 발표했다. 미국 링컨 센터과 케네디 센터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
최근 밴드는 새 디지털 싱글 '아케이드(Arcade)'를 발매했다.
10월 전주에서 열리는 '전주 무형 유산 공연'과 같은 달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K-뮤직페스티벌', 11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서큘아트 음악마켓'에도 공식 초청됐다.
동양고주파. 사진/동양고주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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