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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 기원설 조사결과 발표 임박
2021-08-24 15:34:56 2021-08-24 15:34:56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미국 백악관이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90일 검토가 24일(현지시간)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공개 발표까지는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23일 백악관 홈페이지에 게재된 발언록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기원 조사 관련 보고서 발표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검토 기한이) 사실 내일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개적인 발표를 위해 기밀이 아닌 버전을 마련하는 데 통상적으로 며칠이 걸릴 것이다. 물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어떠한 조사결과에 대해 먼저 보고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기원 조사 보고서 발표는 구체적인 시기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며칠 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키 대변인은 24일이 90일 검토 기한이 만료되는 날이기 때문에 아직 조사 결과를 평가할 수 없다면서, 이후 결과를 모두에게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지금으로서는 어떤 형식으로 발표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1월 취임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5월26일 코로나19 기원에 대해 조사해 90일 이내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사실상 중국을 압박한 지시였다.
 
그는 코로나19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과 인간의 접촉으로 인해 자연 발생한 것인지 우한바이러스연구소(WIV)에서 유출된 것인지 의견이 엇갈리자 이런 지시를 내렸다. 이번 조사 결과 중국 연구소에서 코로나19가 발생했는지 주목된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지시를 내리며 결과 보고서를 완전 공개할지에 대해 "내가 모르는 뭔가가 없는 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브리핑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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