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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백신 유효기간 11월 이후까지…백신 스와프 협의 중
"유효기간 임박 백신 기부, 일부 언론보도 사실 아냐"
2021-08-22 17:21:18 2021-08-22 17:21:18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정부가 루마니아 정부의 ‘폐기 임박 모더나 백신’ 기부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협의가 진행 중인 모더나 백신의 유효기간은 11월 이후로 ‘상호 협력에 따른 스와프(교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 발생 초기인 작년 3월 우리나라가 루마니아에 진단 키트 등 방역 장비를 지원하면서 양국 간 신뢰를 쌓아 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전 세계적으로 백신이 부족한 상황에서 백신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미국의 얀센 백신 공여, 이스라엘과의 화이자 백신 교환 등 주요국과 백신 협력을 추진해 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강도태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현재 루마니아와 우리 정부는 상호 간에 필요한 방역 분야 협력 차원에서 백신과 의료기기 상호 공여 등 백신 스와프 차원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도태 1총괄조정관은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루마니아 정부의 모더나 백신의 기부는 사실이 아니다"며 "(현재 논의 중인 백신의) 유효기간도 11월 이후로 아직 여유가 있는 물량"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백신의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국제 협력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국익과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일부 언론에서 루마니아 정부의 모더나 백신의 기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사진인 발언하는 강도태 1총괄조정관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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