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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암모니아 레디 원유운반선' 기본설계 인증
2021-08-19 09:45:11 2021-08-19 09:45:11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이 암모니아 선박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선급인 DNV로부터 '암모니아 레디 초대형원유운반선' 설계에 대한 기본승인(AIP) 인증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암모니아 레디는 액화천연가스(LNG)와 디젤연료로 추진하는 선박을 향후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으로 개조할 수 있도록 설계한 선박을 말한다.
 
삼성중공업은 2019년 7월부터 △말레이시아 선사 MISC △독일 선박 엔진 제조사 만(MAN) △노르웨이 암모니아 공급사 YARA △싱가포르 항만청 등과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에 대한 공동 연구를 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암모니아 연료 추진 아프라막스(A-Max)급 원유운반선 기본설계에 대한 선급 기본승인 인증도 받았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보관·운송·취급이 다른 연료보다 쉬워 친환경 선박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암모니아 연료 공급시스템을 개발하고 상세 설계를 완료해 2024년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을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정호현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은 "현재 세계 조선해운시장은 탄소중립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전지 등 친환경 기술들이 패러다임 변화에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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