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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명대 가능성↑'…주 평균 1721명 확진·이동량도 급증
정부 주간 '방역관리 상황 및 위험도 평가' 결과
주 평균 수도권 1046명·비수도권 675명 발생
전국 이동량 수도권 4.1%↑·비수도권 4% ↓
고속도로 이동량은 전주 대비 2.6% 증가
2021-08-18 12:12:23 2021-08-18 12:12:23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이번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앞둔 가운데 일주일간 국내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가 172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복절 연휴 기간 수도권 이동량도 전주 대비 4.1%로 급증하면서 다시 2000명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일주일(12~18일) 동안 국내 코로나19 발생 환자가 총 1만2048명이라고 18일 밝혔다. 하루 평균 환자 수는 1721.1명이다. 수도권의 경우는 1045.9명으로 지난 주(5~11일) 1028명보다 17.9명 증가했다. 비수도권은 675.3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정부는 익명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검사소 총 187개소를 운영 중이다. 수도권은 139개소, 비수도권 48개소다. 해당 의료인력도 646명을 배치하는 등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한 주간(9~15일) 전국 이동량은 2억3321만건으로 전주(2~8일)보다 0.1%포인트(20만건) 감소했다. 수도권의 경우 4.1%(467만건)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4.0%(487만건) 감소했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지난주 고속도로 이동량은 3401만 건으로 직전주 대비 2.6% 정도 증가했다"며 "거리두기를 강력하게 추진함에 있어서도 이동량이 크게 줄어들지 않았던 것은 휴가철로 인한 이동 수요 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휴기간 동안 여행을 다녀오셨거나 또 많은 사람이 방문한 장소를 다녀오신 경우 반드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1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05명이다. 지난 16일까지 연휴였던 점을 고려하면 19일 확진자 규모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광복절 연휴 기간 이동량이 줄지 않았기 때문에 확진자 규모가 다시 2000명대로 올라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따라 치료 병상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생활치료센터는 총 81개소로 1만8406개 병상을 확보했다. 가동률은 61.2%로 7144개 병상이 이용 가능하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8694개 병상 중 2304개가 이용 가능하며, 준·중환자병상도 432개 병상 중 144병상이 남아있다. 중환자병상의 경우 총 814병상 중 285개 잔여 병상이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8일 지난 일주일(12~18일) 동안 국내 코로나19 발생 환자는 모두 1만2048명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제주공항 시민들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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