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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805명, 연휴 후 다시 급증…"거리두기 발표할 것"(종합)
16일까지 휴일인 점 고려…확진자 19일 더 늘어날 듯
수도권 1107명·비수도권 660명 발생…수도권 62.6%
위중증 환자 366명·사망자 5명…누적 2178명 숨져
정부 "이번 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합리적 방안 준비"
2021-08-18 10:13:48 2021-08-18 10:13:48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05명 추가 발생했다. 확진자 수는 사흘간 연휴가 끝나자 다시 급증하는 모습이다. 정부는 이번 주 환자 발생 추이를 지켜본 후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1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05명이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1767명, 해외유입 38명이다. 
 
최근 한 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2일 1987명, 13일 1990명, 14일 1930명, 15일 1817명, 16일 1556명, 17일 1373명, 18일 1805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1212명) 이후 43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확진자는 지난 16일과 17일 주말 검체 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다소 낮게 집계됐으나 사흘 만에 다시 1800명대로 올라섰다. 
 
지난 16일까지 연휴였던 점을 고려하면 19일 확진자 규모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107명(62.6%), 비수도권에서 660명(37.4%)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509, 서울 507, 부산 123명, 경남 104명, 인천 91명, 충남 70명, 대구 61명, 제주 45명, 강원 40명, 경북 35명, 충북·대전·전남 각 32명, 울산 31명, 광주 30명, 전북 19명, 세종 6명이다.
 
이날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6709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9만6328건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358명으로 현재 2만6897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66명, 사망자 5명이다. 총 누적 사망자는 2178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71만8883명,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2378만511명으로 접종률은 인구 대비 46.3%다. 2차 신규 접종자는 49만3672명, 누적 2차 접종자는 1049만1866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 완료자는 20.4%다.
 
정부는 오는 23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논의하고 있다.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거리두기는 22일 종료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는 이번 주에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결정한다"며 "방역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합리적인 조정방안을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젊은 층에서 감염이 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우려하며 18~49세 국민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참여를 재차 독려했다.
 
김 총리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젊은 층에서도 감염이 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최근 늘고 있다"며 "백신접종은 감염위험을 낮출 뿐 아니라, 입원과 사망 가능성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효과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19일 40대 이하의 (10부제) 1차 접종 예약이 마무리되나, 추석연휴 전까지 언제라도 예약의 기회가 남아있다"며 "꼭 예약에 참여하셔서 자신은 물론, 가족, 그리고 우리 공동체를 지키는 길에 함께 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05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줄 선 시민들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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