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10명 중 4명 해외 고용
한국CXO연구소, 100대 기업 분석
총 고용인원은 1년새 2만7000여명 줄어
2021-08-17 13:42:39 2021-08-17 13:42:39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이 10명 중 4명 정도를 해외에서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CXO연구소는 EGS 및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주요 대기업 100곳의 글로벌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기준 직원수는 총 138만8408명으로 2018년보다 2만7088명 감소했다. 2019년 1만8000명, 지난해 8900명 정도가 줄었다. 지난해 고용된 인원을 지역별로 보면 국내는 87만9000여명으로 63.3%, 해외는 50만명가량으로 36.7%를 차지했다.
 
 
임직원수가 1만명 이상인 곳은 30개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10만명을 고용한 기업은 삼성전자와 현대차 두 곳이다. 삼성전자는 임직원수가 26만7937명으로 전체의 19.3%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12만1403명으로 8.7%다.
 
LG전자(7만 5888명)와 삼성디스플레이(7만 2876명), LG디스플레이(6만 3360명), 기아(5만 1899명)는 5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SK하이닉스(3만 6854명)와 삼성전기(3만 6220명), 현대모비스(3만 2989명)는 3만명 넘는 인원이 일하고 있다.
 
작년보다 고용이 1000명이상 증가한 곳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LG전자 △LG이노텍 △롯데케미칼 △삼성SDI 등 7개사다. 
 
같은 기간 GS리테일과 KCC, 두산중공업은 1000명 이상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1만9502명이 줄었다. 해외에서의 고용이 감소한 영향이다. 삼성전자의 국내 인력은 2019년 10만2095명에서 지난해 10만6330명으로 4300명 증가했고 같은 기간 해외 임직원수는 18만5380명에서 16만1707명으로 축소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코로나19와 같은 팬더믹 상황을 장기적으로 겪으면서 국가 안전 시스템의 중요성이 부각되다 보니 앞으로 해외보다 국내에 R&D시설과 생산기지 등을 더 많이 증설해 고용 창출, 유관 산업과 지역 발전에 좀 더 유기적으로 기여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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