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고순도니켈' 공장 신설…전기차 50만대분 규모
입력 : 2021-07-28 14:20:15 수정 : 2021-07-28 14:20:15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포스코(005490)가 전기차에 쓰이는 이차전지용 고순도니켈 생산에 나선다.
 
포스코는 그룹사인 SNNC의 기존 설비와 연계한 투자를 통해 이차전지용 고순도니켈 정제공장을 2023년까지 신설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생산 규모는 연간 2만톤(니켈 함량 기준) 규모로, 이는 전기차 5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포스코의 고순도니켈 정제사업은 순도 75%의 니켈매트를 습식정제해 순도 99.9%이상의 이차전지용 고순도니켈로 만들어 판매하는 사업이다. 니켈매트는 니켈을 제련해서 만들어지는 중간생산물을 말한다.
 
포함STS(스테인리스) 원료용 페로니켈을 제련하는 포스코 그룹사 SNNC가 기존 설비에 탈철공정을 신설해 니켈매트를 생산하고, 포스코는 이를 정제해 고순도니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탈철공정은 페로니켈에서 철을 제거해 니켈 순도를 20%에서 70~75%로 올리는 과정이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전경. 사진/포스코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우두맥 등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00만대를 넘어선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2030년 3200만대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량 배터리 양극재의 필수원료인 고순도니켈의 수요 역시 연평균 23% 수준으로 급성장하고, 2025년 이후에는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지난 5월 호주의 니켈 광업과 제련 전문회사인 레이븐소프사의 지분 30% 인수를 추진했다. 여기에 이번 고순도니켈 공장 신설투자로 2030년 니켈 10만톤 자체 공급 목표에 다가설 수 있게 됐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리튬 22만톤, 니켈 10만톤을 자체 공급해 2030년까지 양극재 40만톤, 음극재 26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매출액 연 23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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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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