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강남 3구, 주요 플랫폼 테스트베드로 자리매김
높은 인구 밀도·소득수준 갖춰…새로운 서비스 수용 거부감도 적어
입력 : 2021-07-27 16:05:21 수정 : 2021-07-28 07:25:52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 강남 지역이 퀵커머스 시장의 테스트베드로 부상하고 있다. 사업 초기 단계에서 이곳의 시범 운영 결과에 따라 확대 여부 등을 결정하는 식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최근 고객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라이브방송을 보고 상품을 주문하면 즉시 배송되는 '퀵-라이브!'를 선보였다.
 
실시간 배송 가능 지역은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이며, 추후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주문 후 최대 2시간 이내 주문한 상품이 배송 완료되는 것이 특징이며, 근거리 고객은 방송이 끝나기 전에 주문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롯데슈퍼는 지난해 서울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뒤 최근 인천과 경기권까지 범위를 넓혔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지난해부터 강남점 인근 아파트 주거 지역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도 점포 인근 3~6km 내 지역에 즉석조리 식품을 배달하는 '바로투홈'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커머스는 밀키트 전문업체 프레시지와 함께 지난 3월부터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에서 2시간 이내에 밀키트를 배송하는 '톡딜프레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 모두 강남 지역에서 시범 테스트를 거친 뒤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배달의 민족은 단건 배달 서비스 '배민1'을 송파구에 가장 먼저 도입한 뒤 배달 지역을 넓혔으며, 쿠팡은 퀵커머스 서비스 '쿠팡이츠마트'를 최근 서울 송파구 일부 지역에서 테스트 형식으로 운영 중이다. 쿠팡이츠는 앞서 강남 3구에서 1년간 '한 번에 한집 배달'을 내세워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 뒤 지역을 확대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강남 지역의 높은 인구 밀도와 소득 수준이 신생 서비스 운영을 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높은 소비 여력으로 객단가도 높고 배달 건수도 많을뿐더러 테헤란로에 위치한 스타트업 등의 영향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받아들이는데 거부감이 적어 운영 결과를 빠르게 파악하기도 용이하다. 또, 배달 이용이 잦은 1인 가구 비중도 높다. 
 
배송 서비스 수요가 많다 보니 도심형 물류센터도 강남에 집중되고 있다. 메쉬코리아는 지난 4월 도심형 물류거점인 마이크로물류센터(MFC) 강남 1호점, 6월 송파 2호점을 연 데 이어 다음 달 서초 3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바로고는 강남, 서초, 송파 지역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25곳에 MFC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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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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