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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마약류 진통제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 제공
11개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 사용통계 등 정보 안내
2021-07-27 09:38:56 2021-07-27 09:38:56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적정 사용과 안전한 처방 사용을 당부하기 위해 모든 처방 의사에게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을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에는 △페티딘 △모르핀 △디히드로코데인 △히드로모르폰 △히드로코돈 △옥시코돈 △타펜타돌 △부프레노르핀 △부토르파놀 △날부핀 △펜타닐(주사제 외 제형) 등 총 11개 성분이 포함된다.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은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으로 수집된 의사의 개별 처방 내역에 대한 분석·비교 자료이며, 처방의사 본인이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서한의 내용은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 전체 성분 11개 현황에 대한 통계 분석 자료로, 지난해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제공하는 자료다. 주요 내용은 △처방량·환자 수·처방 건수 등 기본통계 △연령 제한 환자수·환자 1인당 평균 사용량·사용 주요질병 등 자가 점검 통계 △다른 의사 처방 대비 비교통계 등이다.
 
식약처가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 1년(2020년3월~2021년2월) 동안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를 한 번이라도 투여받은 환자는 총 295만명으로 전체 인구수 대비 약 5.7%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사용한 연령대는 60대(24.7%)였고, 가장 많은 환자가 투약받은 성분은 마취 보조와 심한 통증 완화 목적의 페티딘(67.0%)이었다. 이어 부프레노르핀(8.6%), 옥시코돈(7.4%) 순이었다.
 
이번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은 처방 의사가 온라인으로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서비스'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전체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를 처방한 의사 중 사용량과 처방 환자 수가 많아 적정 처방에 대한 추가 서면 안내가 필요한 의사에게는 우편으로도 서한이 발송된다.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안전한 사용 환경이 조성을 위해 이번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과 함께 '마약류 진통제 안전사용상식 카드뉴스'를 배포한다"라며 "앞으로도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 등 마약류 안전 사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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