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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상반기 한국판 뉴딜에 3.9조 지원
뉴딜·혁신금융협의회 개최…2025년 10조 지원 목표
2021-07-26 13:21:21 2021-07-26 13:53:47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2020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10조원의 금융지원을 목표로 한 KB금융이 상반기까지 3조9000억원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KB금융은 지난 23일 윤종규 회장을 비롯해 양종희 부회장, 허인 국민은행장, KB증권·KB자산운용·KB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으로 구성된 '2021년 2차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서는 KB금융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기존 한국판 뉴딜인 '디지털·그린 뉴딜' 분야의 추진 내용에 대한 각 계열사의 지원 현황 및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하반기에도 한국판 뉴딜 지원을 가속화한다. 두번째 정책형 뉴딜 기업투자펀드를 결성(KB인베스트먼트)할 계획이며, 제주한림해상 풍력발전사업 등 국내 최대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부문에 대한 금융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한국판 뉴딜 2.0' 개편에 발맞춰 청년 정책 및 격차 해소 등을 추진하는 '휴먼뉴딜'에 대한 지원 확대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KB금융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한국판 뉴딜의 새로운 축으로 제시된 휴먼뉴딜에 대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우리 사회의 양극화 해소에도 적극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먼저 국가의 미래 자산이자, 경제구조 전환의 핵심 동력인 청년층이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청년층 지원에 더해 '소득·가정 환경 등에 따라 심화되는 교육·돌봄의 격차를 해소하고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으로 우리 사회의 격차 해소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ESG경영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물결로 사회·고객·KB가 모두 윈윈하는 지속 가능한 균형성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ESG경영을 리딩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금융"을 담대하게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금융 본사. 사진/KB금융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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