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구 1500만시대…유통가, 급성장하는 펫시장 공략
GS리테일, 반려동물샵 인수…대형마트 3사 반려가구 회원 서비스 운영
SSG닷컴, 전담TF 구성…편의점 업계도 브랜드 론칭하고 제품군 확대
입력 : 2021-07-21 16:52:50 수정 : 2021-07-21 16:52:50
제17회 ‘대구 펫쇼’가 열린 지난달 11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시민들이 다양한 반려동물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가 꾸준히 성장하면서 유통업계가 해당 부문을 강화하며 우위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007070)은 사모펀드 IMM PE와 공동으로 펫프렌즈 지분 95%를 인수한다. 이 가운데 GS리테일의 지분은 30%다. 이번 투자는 GS리테일의 펫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공동 인수를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리테일은 2017년 프리미엄 반려견 간식을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출시하며 반려동물 시장에 진입했다. 2018년에는 '펫츠비'란 반려동물용품 업체를 종속회사로 편입시키고, 최근에는 이름을 '어바웃펫'으로 변경하며 다양한 고객 확보를 위한 사업 리뉴얼 작업에 나섰다. 
 
어바웃펫은 반려동물용품 제조업체인 '여울'과 애완용품도매업 '옴므'를 인수합병한 뒤 24시간 전문 상담 서비스인 '케어24'를 선보였다. 지분 인수에 나선 펫프렌즈는 단순한 CS 서비스가 아닌 반려동물 전문가와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반려인들의 소통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GS리테일은 앞서 ‘도그메이트’, ‘펫픽’, ‘바램시스템’, ‘21그램’ 등 반려동물과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한 바 있다. 
 
반려동물 시장은 2027년까지 시장 규모가 6조원에 달할 만큼 성장성이 커 유통업체들이 공을 들이고 있다. 대형마트 3사는 반려가구를 위한 회원 서비스를 통해 반려동물 제품 할인권이나 특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마트(139480)는 반려동물 전용관을 강화하는 한편, 반려동물 전용관인 '몰리스'와 SSG닷컴을 통해 여행 패키지도 판매했다. SSG닷컴은 지난 6월 사내에 반려동물TF를 구성하고 팀원을 모집하고 있다. 
 
BGF리테일(282330)도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반려동물용품 브랜드 '하울고'를 론칭했으며, 현재 전국 3000여개 점포에서 전용 코너인 'CU 펫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반려동물용품 구매가 활발해지면서 편의점에서 관련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코로나19로 반려동물과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이 같은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생애 전반에 걸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이뤄지면서 유통 업체들의 영역 확장에 따른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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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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