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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여름철 드라이브 스루 선별검사소 늘려야"
"자치구별로 한두 곳씩 늘릴 수 있도록 인적·물적 지원할 것"
2021-07-19 17:20:06 2021-07-19 17:20:06
[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면적과 진출입로 확보만 가능하다면 여름에는 드라이브 스루 임시선별검사소가 낫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초구 심산기념문화센터 주차장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현장을 둘러본 오 시장은 "드라이브 스루가 훨씬 더 효율적"이라며 "다른데는 기다리는 시설 등 복잡한데 여기는 (의료진 공간) 이것 뿐이다"라고 말했다.
 
서초구 드라이브 스루 선별검사소에는 운영 첫날인 이날 오전에만 280명의 검사자가 방문했다. 서초구는 서초종합체육관 주차장에 이어 이번 심산기념문화센터 주차장에도 드라이브 스루 선별검사소를 늘리게 됐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여름철 만큼은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를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 구청장은 "날씨가 더우니까 드라이브 스루를 하면 시민들이 뙤약볕에서 고생하지 않고 훨씬 편리하게 기다릴 수 있다"며 "자치구마다 있는 종합운동장을 활용하면 좋다"고 제안했다.
 
이에 오 시장은 "다른 임시 선별검사소에 비해서 필요로 하는 면적이 넓어서 쉽지는 않아 보이는데 가능하면 늘릴 수 있도록 독려를 하고 인적·물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들 고생도 좀 줄이고 일하시는 분들도 점심 때 쯤 제일 햇빛이 뜨거울 때 쉴 수 있도록 전체 구청장 회의 때 방안을 마련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드라이브 스루 임시선별검사소에선 시민이 차량에 탑승한 상태로 코로나 검사를 받는다. 검사가 신속할 뿐만 아니라 다른 대기자와 접촉하지 않아도 돼 안전하고 폭염 속에서도 편하게 대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고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와 ‘찾아가는 선별검사소’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오늘 드라이브 스루 임시선별검사소 1개소를 추가 개소하면서 ‘임시선별검사소’는 53개소, ‘찾아가는 선별검사소’는 8개소가 운영 중이다.
 
 
오 시장은 15일 마포구 예방접종센터와 구립 합정경로당, 16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뚝섬한강공원, 17일 주말 동안 서울시립대 생활치료센터, 18일 노원구청 주차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연이어 방문하며 코로나19 방역현장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이 19일 서초구 드라이브스루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윤민영 기자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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