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전환 위한 인적자원 육성 시급"
입력 : 2021-07-19 06:00:00 수정 : 2021-07-19 06:00:00
[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자동차 부품업계의 성공적인 미래차 사업 전환을 위해 인적자원 육성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 사진/현대차
 
18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간한 '미래차 산업구조 전환 핵심과제, 휴먼뉴딜' 보고서에 따르면 친환경차 시장은 2030년까지 신차판매의 20~30%(약 577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 자율주행차 시장은 2030년까지 49%(Lv.3 이상)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같이 미래차 중심 시장재편이 가속화하고 있는 반면 인력 수급은 더딘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부의 '미래차 관련 분야별 국내 부족 인력 현황'을 보면 2028년 기준 부족 인력은 친환경차 917명, 자율주행 435명, 인프라 475명 등 총 1827명에 달할 전망이다. 직무별로 보면 연구개발 503명, 설계·디자인 518명, 생산기술 384명, 품질관리 269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미래차 산업 전환 과정의 핵심과제인 인력수급·양성 문제 해결을 위해 AI·SW 등 미래차 분야 신규 인력 양성뿐 아니라 기존 내연기관 인력의 미래차 직무전환 등 포용적 인적자원이 정책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부분의 기업이 미래차 대응 필요성 및 성장성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미래차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착수하지 못하는 이유로 인적 자원 부족을 꼽고 있어서다.
 
실제로 자동차부품업체 대상 인력실태 조사 결과 국내 미래차 분야 육성 발전 장애 요인으로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21.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술·시장 정보 부족(18.5%), 투자자금 부족(18.5%)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에 비해 소프트웨어·설계 등 미래차 전환을 위한 핵심인력 양성이 지체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미국의 친환경차 인력은 지난 2019년 기준 25만명,에 달한다. 차량용 소프트웨어 인력만 해도 2만3000명을 넘어섰다. 독일도 12만6000명의 자동차산업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한국의 친환경차 인력은 4만2000명에 불과하다. R&D·설계·디자인·시험평가 인력은 2만1000명, 소프트웨어 인력은 1000명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지형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전략본부 연구원은 "소프트웨어 등 석·박사급 신규 인력을 비롯해 미래차 관련 신성장산업 인재 9만명 양성과 같은 지원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확장해 미래 인력수급 미스매치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미래차 특성상 IT·전자·기계 분야에 대한 융합적 이해가 요구되므로 고등교육 학제개편 추진 및 재직자 직무전환 교육을 통한 유기적 전환 지원도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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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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