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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하나카드 '마이데이터' 구축에 클라우드 솔루션 '타코' 적용
2021-07-07 10:02:44 2021-07-07 10:02:44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SK텔레콤(017670)은 클라우드 컨테이너 관리 솔루션 '타코(TACO)'를 기반으로 하나카드의 마이데이터를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구축은 두 회사가 지난 5월 체결한 마이데이터 사업자 서비스 구축사업 계약에 따른 것이다.
 
하나카드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형태의 데이터 저장소에 구축돼 다음달 초 열릴 예정이다. SKT는 하나카드가 이번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가공해 차별화한 고객 중심 혁신금융 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SKT가 하나카드 마이데이터 구축에 적용한 타코는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시장 변화에 맞춰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하거나 기존 서비스를 업데이트하는 등 유연한 관리를 지원한다. 고객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접속이 폭증하는 일이 발생해 서버가 다운될 위험이 있으면, 타코가 관리자를 대신해 자동으로 서비스 서버 용량을 늘리고 최적화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또한 신규 개발 애플리케이션의 적용 시간도 기존 1~2일에서 1시간 이내 배포로 단축했다는 것이 SKT의 설명이다. 회사는 SK브로드밴드 Btv 서비스에 타코를 적용해 기존 외산 솔루션을 대체하며, Btv의 시스템 총소유비용(TCO)을 50% 이상 절감했다. 개발·운영 생산성도 30% 이상 높였다.
 
SKT는 이번 하나카드 마이데이터 서비스 구축을 시작으로 타코 솔루션의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개인화 마케팅을 원하는 유통 기업,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구축·관리를 원하는 제조 기업 등 다양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최일규 SKT 클라우드CO장은 "타코를 적용한 하나카드 마이데이터가 금융권의 서비스 혁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타코 솔루션은 프라이빗, 퍼블릭 클라우드에 관계없이 적용 가능해 앞으로 금융·미디어·제조·유통 등 다양한 산업별 혁신 활동에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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