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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 대입 컨설팅 실시
2021-07-01 12:00:00 2021-07-02 11:08:02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밖 청소년의 대학 진학을 도와준다. 시교육청은 오는 2일 서울 관악구 신림에 있는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 '친구랑'에서 '2021 학교 밖 청소년 진학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온라인 참여도 병행한다.
 
대상은 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친구랑에 등록해 배움을 지속해 온 청소년 중 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한 이용자다. 대학 진학을 희망할 경우 검정고시 연계 맞춤형 입시 정보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컨설팅은 대입 정보 설명회와 개별 맞춤형으로 이뤄진다. 설명회에서는 대학 입시 정보에 취약한 학교 밖 청소년에게 전반적인 입시 설명과 일정 및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수시 및 및 정시 대비 지원전략을 제공한다. 이어서 개별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검정고시 맞춤형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컨설팅 등을 진행한다. 1:1 개별 컨설팅은 이후 대학별 전형에 따라 지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미처 신청하지 못한 청소년도 1:1 개별 컨설팅은 참여할 수 있다"면서 "이번 컨설팅은 1차로서 주로 수시 준비에 초점이 맞춰지고 2·3차는 정시에 더 무게를 두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교 밖 청소년이 검정고시 합격 후에도 배움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진학 컨설팅이 학교 밖 청소년이 꿈을 이뤄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검정고시 대비 학습 지원과 검정고시 모의고사 등을 꾸준히 진행해 학교 밖 청소년의 학력 취득을 시도해왔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학습 콘텐츠 지원과 검정고시 지원단을 통한 1:1 학습 멘토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관내의 학교 밖 청소년은 친구랑에서 검정고시 준비, 검정고시 이후 진로·진학 설계 등에 대한 종합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인문·예술·스포츠 등 학습 지원 프로그램과 개별 심리상담 등 도움도 언제든지 받을 수 있다.
 
지난 4월10일 서울 성북구 월곡중학교에서 열린 2021년 제1회 고등학교 졸업합력 검정고시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거리두기를 하며 고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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