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콘텐츠 산업 매출 0.5% 감소·수출 6.3% 증가
문체부·콘진원 '2020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
입력 : 2021-06-28 09:02:04 수정 : 2021-06-28 09:02:04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코로나 여파로 지난해 콘텐츠 산업 매출이 0.5%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8일 발간한 '2020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콘텐츠산업 11개 장르의 2020년 하반기 및 연간 주요 동향을 분석했다. 사업체 2815개사 대상 실태조사 결과와 137개 상장사 자료 분석을 통해 매출, 수출 등 주요 산업규모를 추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콘텐츠산업 연간 매출액은 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대비 0.5% 감소한 126조로 집계됐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전년 대비 1.1% 매출액 하락을 기록한 이후 12년 만에 역성장이다. 
 
다만, 비대면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의 확산에 따라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면서 2008년보다는 매출 감소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연간 매출은 다소 감소했지만, 하반기 매출은 상반기 대비 18.1%, 전년동기 대비 0.8% 증가한 68.2조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K팝 플랫폼 출시, OMO(Online Merges with Offline) 미디어 커머스의 진화 등 디지털 전환으로의 대응책을 신속히 모색한 것에 힘입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2020년 연간 매출을 기준으로 만화(21.2%), 게임(12.8%), 지식정보(12.8%)가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영화(-51.8%), 애니(-17.5%), 광고(-11.3%), 음악(-9.6%)은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국내 콘텐츠산업의 연간 수출액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약 108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방탄소년단(BTS)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등 한류 콘텐츠의 선전으로 수출액 100억 달러를 첫 돌파한 2019년에 이어 약진한 결과다.
 
수출액 66.9%를 차지하는 게임이 전년 대비 8.8% 증가한 약 72억5000만 달러의 실적을 거뒀다. 출판(61.1%), 영화(43.0%), 만화(40.9%) 장르에서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견본시, 콘서트 등 해외 대면행사 취소로 타격이 컸던 애니메이션(-37.0%), 광고(-23.3%), 음악(-8.9%) 장르는 감소세를 기록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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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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