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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입국 확진자 4명 더 있다"…뒤늦게 실토한 일본 정부
언론 취재 시작되자 시인…입국 후 확진 판정 총 6명
2021-06-25 16:51:14 2021-06-25 16:51:14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2명이 아닌 총 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마이니치 신문은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선수 및 관계자 중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최근 보도된 우간다 선수단 2명 외에 4명이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일본 입국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와 관계자는 프랑스인 1명, 이집트인 1명, 스리랑카인 1명, 가나인 1명, 우간다인 2명이라고 일본 내각관방은 밝혔다.
 
이들 대부분 일본 방문 직후 공항검역에서 확인됐지만 스리랑카인 1명은 입국 5일째, 우간다인 2명 중 1명도 입국 5일째에 확진 판정됐다.
 
일본 정부는 우간다 선수단 2명의 최근 확진 판정을 제외하고 앞서 확진 된 4명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고 쉬쉬하다 마이니치신문이 관련 사실을 취재하자 뒤늦게 시인했다.
 
일본 정부는 현재 모든 국가에서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거부하고 있으며 인도상의 이유 등 특별한 사정으로 입국을 허가할 경우 지정시설 등에서의 14일간 격리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선수 및 관계자에 대해서는 격리를 면제하고 있다.
 
올해 1월1일~6월13일에 일본에 입국한 올림픽 선수나 관계자는 2925명으로, 그 중 70%가 넘는 2213명이 격리면제를 희망해, 입국 직후부터 사전합숙이나 예선 대회, 개최 준비에 참가했다고 한다. 올림픽·패럴림픽이 끝날 때까지 입국자는 7만명 안팎에 이를 전망이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호주 여자 소프트볼 대표팀이 1일 도쿄 나리타 공항에 도착해 버스 정류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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