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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접종 후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환자 16일 사망
국내 두번째 TTS 사례…"역학조사·전문가 검토 예정"
2021-06-16 18:46:17 2021-06-16 18:46:17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국내 두 번째 혈소판감소성 혈전증(TTS) 사례자가 사망했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던 30대 남성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6일 "두 번째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확정사례자분께서 금일 14시 10분경 사망하셨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7일 AZ 백신 접종을 받은 뒤 이달 5일 심한 두통과 구토 증상을 보여 병원치료 받았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이후 8일 A씨는 증상이 악화되자 상급병원에 내원해 검사한 결과 TTS 의심 환자로 분류, 지난 15일 항체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Z 백신 접종 후 19일만이다.
 
추진단은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접종 이후 이상반응 발생과 사망까지의 경과를 전문가들과 함께 검토해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개선할 계획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피해조사반과 피해보상전문위원회 심의 등 보상관련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피해조사반은 인과성을 심의하고, 피해보상전문위원회는 보상여부 심의하는 기구다.
 
추진단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상세한 정보는 역학조사 및 전문가 검토 후 소상하게 안내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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