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 "대선 경선일정 연기해야"
연기 불가시 흥행 방식 논의 주장…고용국가 목표로 정책 구상
입력 : 2021-06-09 09:39:44 수정 : 2021-06-09 09:39:44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일정을 연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도지사는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대선후보 확정은 9월 초인데 경선이 진행되는 게 7월과 8월 휴가철"이라며 "휴가철에는 이동이 많고 코로나19 특별방역기간으로 50여명 이내만 전국을 돌면서 경선해야 해 흥행이 어렵다"고 밝혔다.
 
최 도지사는 "코로나 상황을 예상하지 못한 채 결정된 당헌당규"라며 "얼마 전 당대표 선거에서도 선거 공간에 들어가는 인원이 50명으로 제한됐고, 취재진과 영상장비 인원이 약 20명, 후보자와 선거관리인원이 열댓 명, 관중 한 열댓 명이니까 전혀 열기가 없다"고 했다.
 
최 도지사는 "경선을 연기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흥행을 할 것인지 같이 논의하자는 게 제 제안"이라며 "슈퍼스타K 방식이나 MBC 복면가왕 방식, 초선의원들 중에 대선후보로 한 사람을 내는 등 이런 얘기를 종합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방식은 상대편에게 질문하고 답하면서 차별성, 정책의 깊이나 철학, 사상을 알 수가 없다"며 "그러다 보니까 기존 결정된 대로 가거나 국민들로부터 흥미를 끌지 못하게 되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바꿔보자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금 정해진 당헌당규대로 하면 이달 21일부터 후보등록이 이뤄지는데 가부간 결정은 그 전에 내려져야 한다"며 "대선기획단에서 21일에 등록절차 행정절차가 있는데 그걸 정해야 되는데 지금 같은 추세라면 자연스럽게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고 예상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선 연기 반대'에 대해선 "이렇게 반대를 하시면 안 되는 일"이라며 "아마 고민이 많이 있으실 텐데 만약에 연기가 안 되면 다른 방법으로 경선흥행 방식을 합의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탁회의 제안에 대한 공식 답변이 있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못 받았는데 대선기획단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언론을 통해 연기하는 게 좋다고 하셨고, 김두관 후보, 이광재 후보, 박용진 후보 같은 분들은 공개적으로 연기하자고 언급하고 있다"고 했다.
 
'추진하는 대표정책'에 대해선 "고용국가가 되겠다"며 "불공정, 불평등, 빈부격차가 생기는 이유는 고용문제 때문"이라며 "1차 분배가 월급인 노동소득이고 2차 분배가 복지인데 지금 대선주자들의 정책은 복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지로는 분배가 개선되지 않는다"며 "노동소득과 임금소득에 초점을 맞춰야 된다는 게 제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 모든 예산이나 법 제도, 금융을 고용 중심으로 기획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9일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일정을 연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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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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