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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창사이래 첫 자사주 취득…1천억 규모
중간배당 도입도 예고…"단계별로 주주환원 정책 강화"
2021-06-08 18:03:21 2021-06-08 18:03:21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정책 강화를 위해 1000억원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LG유플러스의 자사주 취득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 설립된 LG유플러스 내 ESG위원회의 사전논의를 거쳐 이사회에서 확정됐다. 주주환원정책의 다변화를 요구하는 자본시장의 의견을 반영하고, 주주가치 제고가 강조되는 산업 추세를 고려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재무성과 등 회사의 내재 가치보다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는 인식과 환원정책의 다변화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번 정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자사주 취득은 주주 입장에서 현금배당금의 증가 효과 및 주당가치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부터 중간배당도 도입하기로 했다. 주주들은 연 2회, 중간배당과 기말배당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반기 실현이익에 대해 중간배당을 실시해 주주의 현금흐름을 개선하고 주가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회사는 "올해 자사주 취득과 중간배당도입을 시작으로 단계별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주주환원정책 다변화로 자본시장에서도 LG유플러스의 '찐팬' 주주가 확대되는 긍정적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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