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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해양방위산업전서 해상 헬기·함상용 무인기 선보여
2021-06-08 14:57:47 2021-06-08 14:57:47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2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MADEX는 대한민국 해군이 주최하는 해양 특화 방산전시회다. 올해는 7개국 11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28개국 해군대표단이 방문한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형 소해헬기와 상륙공격헬기를 비롯해 함상용 무인기를 제시하며 미래 해상 전투력을 높일 수 있는 항공 전력을 선보인다. 소해헬기는 함정의 해상교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수중에 설치된 기뢰를 발견·추적하고 제거하는 헬기다.
 
소해헬기는 레이저기뢰탐색장비, 무인기뢰처리장비 등을 장착해 운영된다. 상륙공격헬기는 상륙작전 시 공중돌격부대를 신속하게 적지에 투입해 공중엄호와 타격을 수행한다.
 
레이저기뢰탐색장비를 장착한 소해헬기. 사진/KAI
 
실물로 전시된 수직이착륙 무인기 NI-600VT는 악천후에도 정찰탐색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 함상용 무인기로 폭넓은 활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 수색구조, 해상감시 등 해양 치안 임무수행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경찰헬기와 해경헬기도 함께 전시된다.
 
KAI는 전시기간 중 필리핀, 페루, 콜롬비아 등 해외 해군대표단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수리온 계열의 국산 무기체계를 소개하며 수출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KAI 관계자는 "소해헬기와 상륙공격헬기는 해무, 염분 등 해상환경에서도 우수한 기동능력을 입증받은 상륙기동헬기를 기반으로 제작된다"며 "해군의 해상 전투력을 향상할 수 있는 맞춤형 헬기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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