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내는 백신 접종…거리두기 완화 '스멀스멀'
경남도, 광주 등 일부 지역 거리두기 완화 시범 적용
정부, 이달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발표
60~64세 등 접종 시작, 이번주 일평균 50만명 내외 접종
입력 : 2021-06-07 17:46:49 수정 : 2021-06-07 17:46:49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드는 일부 지자체를 중심으로 거리두기 단계가 점차 완화되는 분위기다. 방역당국도 이르면 이달 중순 오는 7월부터 새롭게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최종 개편안을 내놓는다. 아울러 국내 백신 접종에도 속도가 붙고 있어 일상으로의 복귀 시점이 한층 앞당겨질 전망이다.
 
7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먼저 경남도는 이날부터 도내 18개 시·군 중 함안군과 의령군, 남해군 등 10개 군 지역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새로운 거리 두기 단계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들 지역은 오는 13일까지 '8인까지 사적 모임'이 허용되고, 종교시설도 전체 수용 인원의 50% 이내로 입장할 수 있다. 다만 종교시설에서의 사적인 모임이나 식사, 숙박은 전면 금지된다.
 
광주시 역시 이날부터 영업시간 제한을 풀고, 자율·책임방역 의무를 강화하는 '광주형 자율참여 책임방역제'를 시행키로 했다. 광주는 최근 6일 연속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한자리를 유지하는 등 확산세가 다소 안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식당, 카페,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파티룸, 실내 체육시설, 목욕장업, 독서실, 스터디 카페 등은 24시간 영업이 가능하다. 다만 정부 방침에 따른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유지된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이달 중 7월부터 적용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최종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현재 5단계(1→1.5→2→2.5→3단계)로 이뤄진 거리두기 단계를 1∼4단계로 줄이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금지(집합금지)를 최소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거리두기 개편안 초안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개편안은 단계별 기준을 인구 10만명당 하루 평균 확진자 수로 하되 감염 유행 상황을 반영하는 지표를 고려하고, 단계별로 사적모임의 규모를 연결한 점도 특징이다.
 
국내 백신 접종 속도도 한층 탄력이 붙는다. 이날 전국에서는 60~64세 고령층과 30세 미만 군 장병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 시작됐다.
 
60~64세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접종 대상자는 총 311만7616명이다. AZ 백신 접종에서 배제됐던 30세 미만 군 장병 41만여 명에 대해서는 화이자 접종이 이뤄진다. 방역당국은 이번주부터 하루 평균 50만명 내외로 접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7일부터 일주일간 함안군과 의령군, 남해군 등 10개 군 지역을 대상으로 새로운 거리 두기 단계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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