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 선점"…LG, 국내외 게이밍 시장 동시에 잡는다
'e스포츠 강국' 미국 게임대회 후원…국내 제품군 다양화
글로벌 시장, 지난해 급성장 이어 올해도 41% 확대 전망
입력 : 2021-06-08 06:01:08 수정 : 2021-06-08 06:01:08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LG전자(066570)가 최근 게이밍 모니터 제품군을 늘리는 한편 맞춤형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시대를 맞아 급성장하고 있는 전체 시장을 잡기 위한 움직임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미국법인 계열사인 'LG 비즈니스솔루션(BS) USA'은 최근 현지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을 위한 e스포츠 멀티게임 토너먼트 시리즈인 '배틀아카데미'를 지난해에 이어 후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LG BS USA 관계자는 "지난해 배틀아카데미의 탄생과 함께 많은 학생이 e스포츠 기술을 연마할 수 있었고 대학들은 스포츠 프로그램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e스포츠를 효과적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LG 울트라기어 모니터와 같은 최신 기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이번 시도는 e스포츠 강국인 미국의 학생들을 통해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등을 자연스럽게 홍보하기 위함이다. 
 
특히 최근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 흐름이 순조로운 것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05% 늘어난 1840만대였다. 올해에도 지난해 대비 41% 상승한 259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트렌드포스가 예측한 올해 전체 모니터 시장(1억5000만대)의 17.3%에 해당한다.
 
모델들이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32형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국외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달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27형 신제품을 내놓은지 불과 한 달 만인 1일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32형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내놓았다.
 
이번 신제품에는 32형 QHD(2560 x 1440) 대화면의 '나노 IPS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나노 IPS 디스플레이는 나노미터(nm·10억 분의 1m) 단위 미세입자를 백라이트에 적용해 정확하고 풍부한 색을 표현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출시로 LG전자는 이제 국내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38형, 34형, 32형, 27형, 24형 등 화면 크기와 비율별로 총 19개의 LG 울트라기어 제품을 판매하게 됐다. 일반적으로 게이머마다 선호하는 게임과 화면 크기가 다른데 여러 크기의 제품을 내세워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에 대응하겠다는 의도다.
 
글로벌 시장과 마찬가지로 국내 게이밍 모니터 마켓 역시 최근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18년 약 13만대 정도였던 국내 게이밍 모니터 시장 규모는 지난해 36만대로 3배 가까이 성장했다.
 
LG전자는 이번 국내 출시에 대해 "코로나19로 폭발적으로 증가한 비대면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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