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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솔크연구소, 근육세포 재생단백질 'Wnt4' 매커니즘 발표
나노스, 150만달러 투자…바이오사업 진출 기반 확보
2021-06-04 15:29:49 2021-06-04 15:29:49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나노스(151910)가 투자한 미국의 솔크연구소는 세계 최초로 'Wnt4' 유전자의 근세포 재생 조절 매커니즘을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내용은 세계적 권위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을 통해 발표됐다.
 
연구원들은 화합물을 사용해 근육세포의 전구체를 활성화해 생쥐의 근육세포 재생을 증가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에선 근원섬유(근세포 속에 있는 세로로 뻗은 섬유) 특정 모델에서 야마나카(Yamanaka)인자를 추가하면 근원섬유 틈새에 Wnt4 단백질의 감소로 근육 재생이 가속화해 다시 위성 세포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오 왕(Chao Wang) 연구원은 "우리의 연구는 근육 재생을 가속화는 특정 요인과 이것이 발생하는 메커니즘을 밝혀냈다"라며 "근세포 재생을 조절하는 단백질 Wnt4를 발견함으로써 근손실 방지 혹은 재생을 위한 타겟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솔크연구소의 연구진은 mRNA와 유전공학을 이용해 세포를 젊어지게 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바이오 기초 연구에 주력하는 세계 5대 연구소 가운데 하나로 소아마비 예방 백신을 개발한 솔크 박사 주도로 설립됐다.
 
또한 솔크연구소는 암, 유전병, 알츠하이머, 에이즈 등과 관련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알츠하이머 등 노화로 인한 질병과 식물연구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100명의 박사가 분야별로 연구를 진행 중이며, 한국인도 7~8명 포함돼있다.
 
한편, 나노스는 지난 2018년 솔크연구소에 150만달러를 투자하고 이를 통해 바이오 사업 진출 기반을 확보한 바 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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