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5조 건기식 시장 잡아라"…유통업체도 뛰어들었다
이마트, 1일 건기식 브랜드 ‘Biopublic’ 론칭
CJ제일제당·농심, '미래 먹거리'로 낙점...라인업 강화
입력 : 2021-06-01 16:14:46 수정 : 2021-06-01 20:33:05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코로나19로 면역력에 관한 관심이 한층 커지면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이 급성장한 가운데 식품·유통 업체들이 속속 진출하며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139480)는 이날 건기식 PL브랜드 ‘Biopublic’(바이오퍼블릭)을 론칭하고 오는 3일부터 노브랜드 전문점, SSG닷컴과 함께 본격 판매에 나선다.
 
이마트가 ‘Biopublic’ 론칭과 함께 선보이는 상품은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C스틱, rTG오메가3, 홍삼스틱, 루테인, 칼마디(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 밀크씨슬, 멀티비타민 남성용과 여성용 9개 품목이다. 건기식 상품군 중 가장 대중적이고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진 품목을 우선 선보였다.
 
이마트 ‘Biopublic’ 상품은 국내 건기식 ODM 1위 기업인 콜마비앤에이치(200130)가 엄선한 성분으로 생산했다. ‘Biopublic’은 별도의 광고비가 없고, 이마트와 콜마비앤에이치의 직접 거래를 통한 유통구조 단순화로 가격이 유사상품 대비 20~30%가량 저렴하다. 
 
비바 건강마켓 상표권을 출원한 롯데마트는 지난 4월 여수점에 '롭스플러스' 1호점을 열고 뷰티에 치중했던 기존 H&B 스토어와 달리 건기식 구성을 일반 매장 대비 2배 늘렸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실제로 관련 제품의 매출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의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건기식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11.9%가 늘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지난해 11월에 발간한 ‘2020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6년 3조5000억원이였던 국내 건기식 시장은 매년 증가해 작년에는 4조9000억원 규모에 이른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는 시장 규모가 5조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존에는 일반 식품은 기능성 표기가 불가능했지만 올해부터 과학적 근거를 갖춘 경우에 한해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있는 일반 식품 기능성 표시제가 시행되면서 식품업계에서도 시장 선점을 위해 건기식 제품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097950)은 지난해 10월 식품사업부 내에 있던 건기식 조직을 건강사업부로 독립·승격시킨 데 이어 헬스케어 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케어위드'와 손잡고 맞춤형 건기식이나 유전자 분석 기술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농심(004370)은 건기식을 미래 수익원으로 설정하고 건기식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신동원 농심 부회장은 앞서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사업 방향에 대해 건기식을 유력 후보로 꼽았다. 지난해 3월 출시한 건기식 '라이필 더마 콜라겐'이 누적 매출액 250억원을 달성하며 시장에 안착한 이후 최근에는 신제품인 '라이필 더마 콜라겐 바이옴'을 출시했다.
 
신사업 분야로 건기식을 낙점한 빙그레(005180) 역시 건강지향 통합브랜드 'tft'를 론칭한 이후 여성 건강 브랜드 '비바시티'와 남성 건강 브랜드 '마노플랜'을 시장에 내놓았으며, 최근 공식 온라인몰도 오픈했다.
 
업계 관계자는 "건기식 시장은 미래 먹거리 확보 차원에서 모든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면서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공격적인 사업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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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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