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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TV, 역대 1분기 최대 점유율…16년 연속 세계 1위 간다
네오 TV 인기 힘입어 QLED 신제품 판매 가속화
QLED 신제품 판매량 약 75%가 75형 이상…대형화 주도
2021-05-25 11:49:40 2021-05-25 11:49:40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역대 1분기 가운데 가장 높은 점유율을 올리며 16년 연속 세계 1위 달성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2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옴디아가 발표한 올해 1분기 TV 시장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 32.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번 호실적 배경에는 QLED를 중심으로 초대형, 프리미엄 TV의 판매 증가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는 268만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154만대 대비 74.3% 성장했는데 이 중 삼성전자는 약 201만대를 팔았다.
 
올해 삼성전자는 새롭게 출시한 네오(Neo) QLED의 인기에 힘입어 QLED 1000만대(작년 779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옴디아에 따르면 업계 전체로는 1200만대 이상 판매가 예상된다. 반면 OLED는 업계 전체로 1분기 119만대 판매해 QLED와 약 2.3배 정도의 격차를 보였다. 
 
모델들이 삼성전자 네오(Neo)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8K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성장세에 있는 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 46.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80형 이상 시장에서는 금액 기준 52.4%의 점유율을 기록해 이 시장의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글로벌 TV 시장에서 80형 이상 초대형 제품은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수량 기준 180%, 금액 기준 132%로 초고속 성장 중이다. 삼성전자가 1분기 판매한 75형 이상 시장에서 80형 이상 판매 비중은 수량기준 27% 가량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0형 이상 제품을 약 3배 더 판매한 결과다.
 
2500 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시장도 지속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올 1분기 2500 달러 이상 TV는 약 64만대 정도가 판매됐는데, 이는 전년 동기 36만대 대비 1.8배 정도 증가된 수치다. 삼성전자는 이 시장에서 올 1분기 금액 기준 46.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와 소니가 각각 24.5%, 17.6% 점유율을 기록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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