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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스마트팩토리’로 아세안 시장 두드린다
2021-05-25 09:06:48 2021-05-25 09:06:48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LS일렉트릭이 아세안 주요국 주한 대사들에게 자사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소개하고, 향후 해당 국가들에 대한 사업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LS일렉트릭은 25일 아세안 국가 주한대사 10명으로 구성된 ‘아세안 커미티 인 서울(ACS, ASEAN Committee in Seoul)’ 회원들을 청주사업장으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스마트팩토리 현장을 둘러보고 향후 아세안 지역에 대한 사업적, 기술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롬마니 카나누락(Rommanee Kananurak) 주한 태국 대사, 에릭 테오(Eric TEO Boon Hee) 주한 싱가포르 대사, 응웬 부 뚱(Vu Tung Nguyen) 주한 베트남 대사 등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ACS 소속 주요 국가들 대사들을 청주사업장에서 영접하고, 직접 G동 스마트팩토리 생산라인을 소개했다.
 
구자균(왼쪽) LS일렉트릭 회장이 22일 ‘아세안 커미티 인 서울(ASEAN Committee in Seoul)’ 초청 행사에서 아해마드 바하미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 대행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 G동은 부품부터 자사 주력인 저압 전력기기의 조립, 시험, 포장 등 전 라인에 걸쳐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 국내 최고 수준의 스마트 공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11년부터 4년 간 200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일찌감치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고 비즈니스 모델로 개발해왔다.
 
구 회장은 “스마트팩토리 구축 이후 설비 대기 시간이 절반으로 줄고, 생산성은 60% 이상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며 “에너지 사용량 역시 60% 이상 줄었고 불량률도 백만 개당 7개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글로벌 시장의 동반자인 아세안 국가들에게도 널리 전파되길 바란다”며 “기술개발은 물론 사업화 측면에서도 협력해 각국을 대표하는 등대공장으로 육성하는 데 LS일렉트릭이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CS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0개국 주한대사가 포함돼 있다. 앞서 22일에는 LS용산타워에서 LS(006260)와 아세안 국가 간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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