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이재용 사면해야"
한미정상회담 앞둔 시점에…"한미 경제이익에 부합"
2021-05-20 16:12:50 2021-05-20 16:23:24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약 800개 회원사를 둔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건의하는 서한을 보냈다.
 
20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800여개 회원사를 둔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이 부회장 사면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68년 역사를 지닌 암참은 회원사 절반이 넘는 56%가 미국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보낸 서한에는 "삼성전자가 바이든 행정부에 협력하지 않으면 한국이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위상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은 영국 언론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삼성의 가장 중요한 경영진에 대한 사면이 한·미 양국의 경제적 이익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이번 건의에 정치적 의도나 목적이 담긴 것은 전혀 아니다”라며 또다른 해석을 일축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이 부회장의 사면을 두고 경제단체와 시민사회가 찬반으로 맞서고 있다. 경제단체는 기업 총수의 부재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주장하며 이 부회장의 사면을 주장한다. 반면 시민사회는 “사법부 판결에 반하는 결정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중범죄자인 이 부회장이 죗값을 제대로 치뤄야 한다고 말한다.
 
지난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 부회장의 사면에 대해 “대통령의 권한이라고 하지만 대통령이 결코 마음대로 쉽게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충분히 국민의 많은 의견을 들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최근 문 대통령에게 이 부회장 사면을 촉구하는 내용의 서면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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