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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부겸, 빨리 총리 됐으면 국정 기조 변했을 것"
안, '국민통합 떠오른다' 덕담…김부겸 "자주 찾아뵐 것"
2021-05-17 17:38:51 2021-05-17 17:38:51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김부겸 총리에 "취임사를 보니 정말 조금 더 빨리 총리가 됐으면 국정 기조가 좀 더 좋은 쪽으로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까지 든다"고 덕담했다.
 
안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김 총리의 예방을 받고 "김부겸 총리하면 저한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국민통합"이라며 "김 총리님은 몸을 던져 국민통합을 위해 지역주의 타파하려 누구보다 열심히 싸우신 분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총리님 말씀대로 국민이 통합이 돼야, 또 협치가 돼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지금 모두 다 필요한 중요한 시기에 이 일을 제일 잘하실 분이 총리로 와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남은 정권 1년 동안 코로나 극복, 민생 해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 등 많은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안 대표에 "따듯하게 맞아주시고 덕담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를 건넸다. 김 총리는 "남은 문재인 정권 1년 동안 의회에서 납득되지 않는 정책은 요구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래서 여러가지 의견들 갖고 자주 찾아뵙겠다"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국민 대표기관인 의회에서 수긍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현실을 깨닫고 저희가 잘 하겠다"며 "코로나 극복과 양극화는 어느 한 정치 세력이나 가치만을 갖고 할 수 없는 부분이어서 저나 장관들 모두 진지하게 현실을 정확하게 보고드리고 도움을 요청하고 호소도 드리는 식으로 국정운영을 해볼까 한다"고 강조했다.
 
17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좌)는 김부겸 총리(우)에 "취임사를 보니 정말 조금 더 빨리 총리가 됐으면 국정 기조가 좀 더 좋은 쪽으로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까지 든다"고 덕담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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