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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적합도 윤석열 35.1% 1위, 이재명은 40대서 우위
PNR 여론조사…양자대결선 윤 전 총장 49% 우위
2021-05-17 08:57:35 2021-05-17 08:57:35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주 한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근소하게 뒤처진 2위를 기록했지만 바로 이어진 조사에서 유력 대권주자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한 셈이다.
 
17일 머니투데이 더300·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PNR이 지난 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35.1%가 윤 전 총장을 선택했다.
 
뒤를 이어 이재명(28.3%), 이낙연(13.7%), 홍준표(5.5%), 안철수(3.9%), 정세균(2.7%), 심상정(1.9%) 순이었다. 그 외 인물을 꼽은 응답자는 2.8%였으며, '없음'은 3.4%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윤 전 총장은 40대를 뺀 전 연령층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40대 지지율에서 선두를 기록했다. 40대에서는 이 지사를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37.8%에 달했다. 윤 전 총장 지지율은 20%였다.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자 65.9%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다. 국민의당 지지자로부터는 53.9%의 지지를 얻었다. 무당층의 경우도 43%가 윤 전 총장을 택했다.
 
반면 이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56.5%의 선택을 받았다. 열린민주당 지지자의 62.9%, 정의당 지지자의 35.8%가 이 지사를 선택했다. 이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27.4% 선택을 받는 데 그쳤다.
 
양자 대결에서도 윤 전 총장은 49.0% 대 41.7%로 이 지사를 이겼다. 7.2%포인트의 오차범위 밖 격차가 났다. 이 전 대표와 붙은 대결에서는 53.2%의 선호도를 득하며 39.8%를 얻은 이 전 대표를 눌렀다.
 
이번 조사는 자동응답 전화 조사 무선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4%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17일 머니투데이 더300·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PNR이'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35.1%가 윤 전 총장을, 28.3%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선택했다. 사진은 윤 전 총장(좌)과 이 경기도지사(우).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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