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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족·보복소비' 겨냥한 카드사들
2021-05-15 12:00:00 2021-05-15 12:00:00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카드사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바뀐 소비 행태를 고려한 신규 상품을 내놓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인테리어 특화 신용카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집안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퍼니싱 소비가 증가했다는 판단에서다. LG하우시스와 함께 선보인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Z:IN 인테리어 신한카드'가 대표적이다. 해당 카드는 지인 인테리어 대리점에서 인테리어 비용 결제 시 최대 60개월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할부이자는 12·24개월의 경우 4.9%, 36·48·60개월은 6.5%다.
 
할부 이용 고객에게 카드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12·24개월 할부 기준 전월 이용실적이 70만원 이상이면 월 1만원 환급해준다. 36·48·60개월 기준 전월 이용 실적이 100만원 이상이면 월 1만5000원의 캐시백을 누릴 수 있다. 
 
지난달에는 이케아 PLCC 'IKEA Family with 신한카드'도 선보였다. 국내 이케아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5만원 이상 이용하면 10% 할인되는 게 주요 혜택이다. 또 이케아 오프라인 매장 내 전 식품매장에서 1만원 이상 사용 시 15% 할인된다. 이케아 특별 할인은 전월 30만원 이상 이용하면 월 최대 3만원까지 지급된다. 
 
롯데카드는 명품족을 겨냥했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명품 소비가 꺾이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 '몽블랑'과 한정판 신용카드 'Flex카드 몽블랑 에디션'을 1906장 판매키로 했다. 카드 발급 시 ‘Flex카드 몽블랑 에디션 패키지’도 함께 제공한다. 패키지 상품은 몽블랑 카드지갑과 픽스 볼펜으로 구성됐다. 무엇보다 패키지 상품에 이름이나 이니셜, 날짜를 새길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Flex카드 몽블랑 에디션은 롯데백화점 및 롯데아울렛 내 몽블랑 매장에서 결제 시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여기에 명품 브랜드 7% 적립 혜택도 탑재했다. 
 
카드사들이 집콕족과 보복소비를 겨냥한 신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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