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초대 수사관 18명 임명
김진욱 "신속함·신중함 겸비하라" 당부
입력 : 2021-05-14 13:27:26 수정 : 2021-05-14 13:27:26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초대 수사관 18명을 임명했다. 애초 임용할 예정이었던 30명보다 12명이 적은 인원이다. 
 
공수처는 5급 5명, 6급 8명, 7급 5명 등 총 18명의 수사관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사관은 공수처 검사의 지휘·감독을 받아 범인, 범죄사실과 증거를 수사하는 등 사법경찰관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한다. 임기는 6년이며, 60세까지 연임할 수 있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이날 수여식에서 로마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좌우명인 "천천히 서둘러라(Festina lente)"를 인용하면서 신속함과 신중함이 조화를 이룬 일 처리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그동안 미국 시인의 시를 인용해 공수처가 가는 길은 우리가 지금껏 가보지 않은 길(road not taken)이란 말씀을 많이 드렸는데, 그 길은 천천히 서둘러서 가야 할 길"이라며 "천천히 서두른다는 말은 신속함과 신중함을 겸비한다는 의미로, 결국 법과 원칙에 따라 적법 절차를 준수하면서 업무 처리를 한다는 것이므로 공수처의 지향점을 잘 보여주는 격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와 실패가 있어도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간다면 반드시 빛이 여러분을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수처는 4급 2명, 5급 8명, 6급 10명, 7급 10명 등 총 30명의 수사관을 선발할 계획이었다. 총 288명의 지원자 중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절차를 거쳐 5급 5명, 6급 9명, 7급 6명 등 20명이 최종 합격했으며, 이 중 6급 1명과 7급 1명이 임용을 포기했다.
 
1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초대 수사관들이 임명장 수여식에서 선서하고 있다. 사진/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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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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