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한 김부겸 총리 "부동산정책, 더 이상 실망 드리지 않겠다"
1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서 취임식
집값 안정 기조 유지·실수요자 내집마련 대책 강구
강력한 투기근절방안 이행·올해 무역 1조달러 달성
입력 : 2021-05-14 11:48:29 수정 : 2021-05-14 11:48:29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취임 일성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유지하되,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집마련을 위한 다양한 정책수단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LH 사태에 대한 투기근절방안 이행과 수출 역량 강화를 통한 무역 규모 1조 달러 달성도 목표로 내밀었다. 
 
김부겸 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제47대 총리 취임식에서 "부동산 정책에서 더 이상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가 추진해온 집값 안정 기조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도 모든 세대에서 실수요자들이 주택마련에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정책수단을 강구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지난 3월 LH 사태를 계기로 마련된 강력한 투기근절방안도 확실하게 이행하겠다"며 "어느 때보다 힘든 우리 청년들과 함께 하겠다. 정책 수립에 청년 참여를 획기적으로 확대해 일자리, 교육, 주거, 문화 등 삶 전반에서 청년들이 변화를 체감하고 마음껏 꿈꾸고 도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무역 1조달러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김 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가 시장전망을 크게 웃돌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민들이 체감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빠르고 강력한 경제회복을 위해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내수와 수출, 투자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경제회복 흐름에 대비해 수출 역량을 강화하고 올해 무역 1조불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제 활성화 방안도 강구한다.
 
그는 "방역이 안정되는 대로 과감한 소비활성화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 기업들 노력을 잘 알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강조했다.
 
이 외에도 선도형 경제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 주력산업을 더욱 지원하고 미래차,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를 비롯한 신산업을 육성한다.
 
그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착실히 준비하겠다. 곧 출범할 탄소중립위원회를 중심으로 탄소중립 경제·사회 구조의 대전환을 이끌겠다"며 "국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경제 체제를 만들겠다.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민 화합과 상생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정치권부터 힘을 모아야 한다. 정부는 국회와 적극 소통하고 정책 추진에 국회 협조를 구하겠다"며 "산업화와 민주화를 압축적으로 경험한 우리 사회가 지역, 이념, 세대, 양극화 등 다양한 갈등에 직면해 있다. 우리 사회의 갈등 해결을 위해 정부는 책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코로나19로 더욱 심화된 양극화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약속드린 국정과제를 완수하겠다. 개혁 성과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집마련을 위한 다양한 정책수단을 강구하겠다고 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김 총리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첫 출근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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