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장관 "남북관계 교착 깨지는 조짐 보여"
한미정상회담 비핵화 프로세스 진전 계기…무력 도발 가능성 낮다 판단
입력 : 2021-05-07 09:12:37 수정 : 2021-05-07 09:12:37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남북관계에 대해 "오래된 교착상태가 깨지는 조짐이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미국의 대북 정책이 새롭게 정립되기 시작했고 이런 과정에서 탐색적 수준이지만 북의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북쪽 고위 당국자의 이름을 통해 대미비난이 나오는 것보다 실무에서 북이 반복했던 입장이 나오고 있다"며 "또 나름대로 대화 여지를 남기는 그런 절제된 메시지들이 나오는 걸 보면 그냥 관망하는 것보다는 어떤 의미에서는 본격적으로 탐색전을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대화 신청에도 북한이 거절한 것은 어려운 상황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미국이 자신의 대북정책 내용을 북쪽에 설명하는 접촉 시도를 북한이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북한 입장에서는 초기 이른바 '밀당'을 하면서 미국이 긍정적으로 나오기를 기대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미정상회담에서 남북 교착상태 돌파구가 마련되냐'라는 질문에는 "북미 간 대화에도 긍정적일 뿐만 아니라 남북 대화가 재개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도 다시 굴러갈 수 있는 굉장히 좋은 조건"이라며 "남북의 정상, 주요 당국자들이 조우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나아갈 수 있는 계기와 가능성이 많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한미정상회담 전후로 무력도발을 조성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에 대해선 "군사적 긴장을 일으킬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은 걸로 전문가들은 평가한다"며 "오바마 정부 시절 군사적 긴장을 통해 크게 어긋난 것을 북한도 이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우를 다시 반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민주당의 정권 재창출'과 관련해선 "정치인 출신으로 또 정당인 출신으로서 정권 재창출과 관련해서 제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어떤 것이라도 해야 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통일 문제나 한반도 평화문제는 당리당략이나 사리사욕을 초월해서 임해야 하는 문제임에는 틀림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일부 장관으로서 지금은 막힌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본 궤도에 진입하는 데 전력을 다 할 것"이라며 "제가 출마하는 것에 대한 생각보다도 그 이전에 통일부장관으로서 막힌 남북 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키는데 전력을 다 하는 게 먼저"라고 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7일 남북관계에 대해 "오래된 교착상태가 깨지는 조짐이 보인다"고 평가했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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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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