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 "센카쿠 열도서 전쟁 날 수 있다"
미·일 공동성명에 경고 성격
입력 : 2021-04-26 15:49:19 수정 : 2021-04-26 15:49:19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최근 미국과 일본이 정상회담에서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한 방어 의지를 재확인한 가운데 중국 매체들이 중·미·일 3국간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글로벌타임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중국 해양경비대 순시선이 센카쿠 열도 수역을 항행했다. 이번 항행은 지난 16일 미국과 일본의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미국이 센카쿠 열도 방어 의지를 표명한 이후 처음 이뤄졌다.
 
미일 양국은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센카쿠 열도가 미국의 일본 방위 의무를 규정한 미일안보조약 5조의 적용대상이며, 센카쿠 열도에 대한 일본의 실효 지배를 훼손하려는 시도에 반대한다'고 명시했다.
 
이와 관련 중국 언론은 "그동안 해양경찰이 댜오위다오에서 일상적 순찰업무를 해 왔지만 중일 관계 차원에서 순찰에 대해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다"면서 "일본이 중국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함에 따라 댜오위다오에 대한 중국의 기존 입장에 차질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또 다음달 예정된 미국·일본·프랑스 3국 해군의 해상훈련과 관련해선 중국 영토 주권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이군사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미국과 일본이 댜오위다오 문제를 계속 확대할 경우 댜오위다오에서 군사적 충돌, 심지어 전쟁까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군사 전문가 웨이둥쉬는 "5∼10년 전까지 일본이 이 지역에서 중국 어민들의 정상적인 어업활동을 방해하고 심지어 비무장 중국 어민들에게 무기를 사용했었다"면서 최근 개정된 중국 해경법을 언급했다. 
 
중국은 관할 해역에서 해양경비대가 외국 선박에 무력을 쓸 수 있도록 한 해경법을 지난 2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11년 10월13일 자료사진으로 일본 해상 ??자위대의 P3C 초계기가 동중국해에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상공을 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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