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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 63% 역대 최고치
리얼미터 4월3주차 주간집계, 긍정평가도 0.9%포인트 내린 33.8%
2021-04-26 09:09:36 2021-04-26 09:09:36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부정평가는 63%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32명을 대상으로 4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9%포인트 내린 33.8%(매우 잘함 17.4%, 잘하는 편 16.4%)로 나타났다. 
 
부정평가(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63%(잘못하는 편 17.4%, 매우 잘못함 45.6%)로 지난주 대비 1.5%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내린 3.3%였다.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36.5%→32.1%), 대구·경북(16.5%→15.3%), 인천·경기(36.8%→35.6%) 지지율이 하락했고, 서울(30.7%→32.3%), 광주·전라(56.0%→57.3%) 지지율이 상승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오세훈·박형준 서울·부산시장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갖고 야당과 소통·협력을 강화하고,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 가능성을 검토화는 등 백신 수급 안정화를 도모했지만 지지율에는 큰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론조사 기간 이후인 지난 24일 정부가 미국 화이자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구매 계약한 만큼 추후 지지율에 일정 부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 힘이 36.6%로 지난주 대비 0.5%포인트 내렸다. 더불어민주당은 0.7%포인트 오른 30.7%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5.9%포인트로 6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다. 
 
이어 국민의당은 7.6%, 열린민주당은 5.1%, 정의당 3.9%, 시대전환 1.0%, 기본소득당 0.8%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2.9%로 지난주 대비 0.5%포인트 늘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 응답률은 5.7%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화상으로 열린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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