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5%를 기록하는 등 2개월 연속 1%대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는 작년 1월이후 1년2개월만에 최대폭 상승이다.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7.16으로 1년 전보다 1.5%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0년 1월 1.5% 이후 1년2개월만에 최대폭 상승이다.
지난달 물가가 오름세를 보인데는 공업제품과 서비스가 상승해 전체 1.5% 상승했다. 전기·수도·가수는 하락했지만 농축수산물과 서비스, 공업제품이 상승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소비자물가지수 1.5% 상승은 농축산물, AI, 작황부진 등이 영향이 있었다"며 "개인서비스(운영비, 재료비 상승)와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오름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심리 개선 , 국제유가 상승, 기저효과 등은 상승 측면 요인"이며 "농축산물과 코로나 영향은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간 높은 물가상승률을 보였던 농축수산물은 전월 16.2%에서 이번달 14.7%로 둔화됐다. 하지만 파는 305.8%나 올랐는데 1994년 4월의 821.4% 이후 최대다. 어 심의관은 작년에 장마가 길었고 태풍 등으로 작황이 안좋았던 영향이 지속된 것으로 4월에 조생종 나와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계절적인 요인이나 일시적인 충격에 의한 물가변동분을 제외한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인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는 전년보다 1.0% 상승했다.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의 범위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의 식료품과 에너지 관련 품목을 제외한 317개 품목으로 작성한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도 0.6% 올랐다.
전체 460개 품목 중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품목으로 작성되는 생활물가지수는 한달 전보다 0.3% 상승했으며 기상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0개 품목으로 작성한 신선식품지수 는 같은기간 2.1% 하락했다.
세종=김하늬·이정하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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