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 538억 달러, 전년비 16.6%↑…석유제품·섬유 등 플러스 전환(종합)
올해 첫 500억달러 돌파, 석유·철강·섬유 선전
조업일수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 22억달러
9대 지역 중 중동·일본 제외 7개 지역서 증가
입력 : 2021-04-01 11:27:27 수정 : 2021-04-01 11:27:27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16.6% 증가하면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수출액은 올해 첫 5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 규모와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도 3월 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3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총 538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6.6% 증가했다. 수출 증가율은 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올해 수출액 첫 500억 달러 돌파는 지난 2017년 9월 551억2000만 달러, 2018년 10월 548억6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3월 기준으로는 1위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도 22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6.6% 증가하면서 3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일반기계·석유제품·섬유 등 중간재 품목 수출이 큰 폭으로 도약했다"며 "지난 2012년 2월 이후 9년 1개월 만에 수출 주력 총 15대 품목 중 14개 품목이 증가하는 등 모든 품목이 고르게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3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총 538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6.6% 증가했다.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이는 주요국의 경기변동에 민감해 상대적으로 회복세가 더딘 기계·석유제품·섬유 등 중간재 품목들의 수출 증가율이 평균 20.1%로 크게 개선된 영향이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화학 수출액은 47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48.5% 증가하는 등 역대 최고 월 수출액을 기록했다. 또 석유제품은 18.3% 증가하는 등 국제유가 회복으로 2년3개월 만에 플러스 반등에 성공했다. 철강(12.8%), 섬유(9.4%), 일반기계(6.9%) 등 그동안 부침을 겪었던 중간재 품목들도 일제히 살아났다. 
 
우리나라 수출을 견인해온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헬스 등 효자 종목들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액은 95억1000만 달러로 9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2년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액은 44억 달러로 지난 2016년 12월 이후 4년3개월만에 가장 많았다. 바이오헬스는 14억9000만 달러로 19개월 연속 증가했다. 가전 등 IT 품목들도 5개월 이상 연속 증가세다. 
 
지역별 수출액은 총 9대 지역 중 중동과 일본을 제외한 7개 지역에서 늘었다. 중국(26.0%), 미국(9.2%), EU(36.6%), 아시아(10.8%) 등 4대 시장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인도(9.2%), 중남미(2.5%), 독립국가연합(CIS·0.3%) 수출도 이번달 플러스를 기록했다. 중국, 미국, 유럽연합(EU), 아세안 등 4대 시장은 우리 전체 수출의 67.0%를 차지하는 곳이다.
 
지난달 수입액은 496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8.8%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41억7000만 달러로 11개월 연속 흑자다. 수출과 수입액을 더한 3월 교역액도 1035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현재의 수출 순항이 이어질 수 있도록 무역 리스크에 대한 더욱 철저한 관리하겠다"며 "관련부처와 민간이 합심해 물류차질, 부품수급 등의 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출 기업들의 관련 애로사항 해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3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총 538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6.6% 증가했다. 사진은 수출선적부두에 대기 중인 완성차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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