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LG에 반격…주총서 "경쟁사 무리한 요구 수용 불가"
제14기 정기주주총회 개최…"당사는 발화 사고 안난 배터리" 강조하기도
입력 : 2021-03-26 10:42:43 수정 : 2021-03-26 10:42:43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은 26일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를 통해 진행중인 소송에 대해 "배터리 사업의 경쟁력을 현격히 낮추고 미국 사업을 지속할 수 없게 만드는 경쟁사의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 LG화학 주주총회에서 신학철 부회장이 "합당한 배상을 받겠다"고 강조한 것에 대한 응답이다. 
 
 
사진/뉴시스
 
SK이노베이션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이명영 이사는 이날 열린 제14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당사가 당면한 ITC 소송 문제로 주주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우선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이사는 "ITC가 영업비밀이 무엇인지 분명하지는 않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문서관리 미흡을 이유로 사건의 본질인 영업비밀 침해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는 판단하지 않은 채 경쟁사의 모호한 주장을 인용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당사의 배터리는 지금까지 한번도 발화 사고가 나지 않는 등, 안정성과 품질 측면에서 고객들로부터 차별적 경쟁력을 인정받아 왔다"고 언급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코나 화재 이슈 등을 겨냥했다. 
 
이 이사는 "앞으로도 남아있는 법적 절차에서 주주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 드린다"면서 "다만 미국에서 배터리 사업을 지속할 의미가 없거나 사업 경쟁력을 현격히 낮추는 수준의 경쟁사의 요구는 수용 불가능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주총에서 친환경 에너지와 소재 중심 기업으로 전면적이고 근본적인 혁신을 통해 뉴SK이노베이션을 만들겠다고도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세계적으로 기업들을 향한 ESG 경영 요구가 거세지고 있고, 그 중에서도 특히 환경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 방향에 발맞춰 '친환경(Green)'을 중심으로 회사의 정체성(아이덴터티)과 포트폴리오, 자산구조를 전면적이고 근본적으로 혁신하여 '친환경 에너지와 소재 중심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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