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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백신, 맞아보니 안심…안전성 논란 끝내주길"
전날 AZ 백신 접종…SNS 통해 "어제 밤 늦게 미열, 아침에는 개운해져"
2021-03-24 19:17:26 2021-03-24 19:17:26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전날 접종 받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해 "제가 맞아 보니 안심해도 된다"며 "이제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은 끝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간이 더 남아 있긴 하지만 만 하루와 7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별 탈이 없었다"며 "오히려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오전 부인 김정숙 여사 등 청와대 참모진 11명과 AZ 백신을 접종했다.
 
문 대통령은 "어제 밤 늦게 미열이 있었는데 머리가 아프거나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대비 차원에서 해열 진통제를 먹고 잤더니 아침에는 개운해졌다"며 "평소 고혈압인데 혈압에도 아무 영향이 없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내는 독감 접종에도 부작용을 좀 겪는 편인데 이번에는 밤에 미열이 있는 정도였고 오히려 독감 접종보다 더 가벼웠다고 한다"며 "함께 접종 받은 이들 모두 아무 이상이 없거나 가벼운 미열이나 뻐근함 정도가 있었다는 것이 전부"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람에 따라서 증상이 심한 분들도 있습니다만, 면역이 형성되는 과정이라고 하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이라며 "이제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은 끝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전 세계가 공인하는 백신의 안전성을 논란하는 것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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