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역사 왜곡 논란' 조선구마사 광고 중단
광고 기업 불매운동 움직임 나온 데 따른 조치
입력 : 2021-03-24 17:59:08 수정 : 2021-03-24 17:59:08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역사 왜곡·'중국풍' 논란에 휩싸인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광고를 중단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앞으로 회차부터 조선구마사에 대한 제품 광고를 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해당 드라마에 광고하는 기업 목록이 공유되고 불매운동이 벌어지는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광고를 철회하기로 한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삼성전자 외 이미 KT(030200), CJ제일제당(097950), LG생활건강(051900) 등이 광고 편성을 중단하며 조선구마사 지원 철회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드라마 조선구마사. 사진/SBS 홈페이지
 
조선구마사는 태종과 충녕대군(훗날 세종)이 서역에서 온 악령에 맞서 백성을 구하는 내용의 퓨전 사극이다. 지난 22일 첫 방송에서는 충녕대군이 조선 기생집에서 외국인 사제에게 월병과 중국식 만두 등을 대접하는 장면이 나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태종이 이성계의 환시를 보고 무고한 백성을 학살하는 내용 등이 방영되는 등 조선 왕실을 부정적으로 묘사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제작진은 "인물을 설명하기 위한 설정이었을 뿐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으나 조선구마사는 사실상 '동북공정' 드라마라며 방영 중지를 요청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오는 등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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