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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문화재단 "공연 생태계 정상화 도움 보탤 것"
2021-03-24 09:42:37 2021-03-24 09:42:37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코로나19로 공연 시장 위축을 타개하기 위해 올해 CJ문화재단이 공간지원사업에 적극 나선다. 
 
24일 CJ문화재단은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18일까지 스테이지업 공간지원사업 공모를 개최했으며, 최종 접수 결과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많은 170개 작품이 최종 접수됐다고 밝혔다.
 
공간지원사업은 CJ아지트 대학로 공연장과 부대시설, 무대장비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비롯해 창작지원금 1500만원과 홍보 마케팅, 하우스 운영 인력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풀패키지’ 지원 사업이다. 올해는 특히 초연부터 재연, 트라이아웃(시범) 공연까지 모두 지원 가능하도록 문호를 넓힌다.
 
올해 공간지원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우주대스타(제작 에이스스튜디오)’와 ‘클럽베를린(제작 플레이위드)’이다.
 
‘우주대스타’는 전통 뮤지컬과 콘서트를 섞은 공연으로, 펍 형태의 공연장에서 관객과 배우가 하나로 어우러져 즐기는 공연이다. 오프라인 공연과 온라인 숏폼 콘텐츠가 함께 제작돼 하나의 콘텐츠로 선보여질 계획이다.
 
‘클럽베를린’은 독일 베를린과 폴란드를 여행한 제작진의 여행 기록과 경험을 드라마로 재구성했다. 
 
공간지원사업과 별개로 올해부터 공연 작품 개발을 위해 CJ아지트 대학로도 적극 개방할 계획이다.
 
2월25~26일 서울예술단의 뮤지컬 5작품 낭독공연에 공간을 지원했으며, 오는 3월17~31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창작뮤지컬 11개 작품, 연극 14개 작품의 쇼케이스 무대를 지원한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움츠러들었던 공연계가 다시금 발돋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시점에서, 잠재력 있는 작품의 창작과 개발을 집중 지원함으로써 하루 빨리 공연 생태계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에는 CJ아지트 대학로를 상생과 성장의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문화재단 2021년 스테이지업 공간지원사업 선정작 스틸컷 (좌 ‘우주대스타’, 우 ‘클럽베를린’. 사진/CJ문화재단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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