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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인도네시아에 잠수함 3척 인도 완료
2021-03-17 15:12:41 2021-03-17 15:12:41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2011년 수주한 인도네시아 잠수함 3척 중 마지막 함을 인도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있는 피티팔(PT.PAL)조선소에서 마지막 3번함 인도식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인도식에는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과 강은호 방위사업청 청장, 박태성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알루고로(ALUGORO)'함으로 이름을 붙인 잠수함은 대우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대한민국 최초 수출형 제품이다. 전장 61m, 1400톤(t) 규모며 옥포조선소에서 블록형태로 건조 후 인도했다.
 
17일 인도네시아 PT.PAL조선소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잠수함 3번함 인도식. 사진/대우조선해양
 
이 잠수함은 40명 승조원을 태우고 1만8520km 거리인 부산항에서 미국 LA항까지 중간기항 없이 왕복 운항할 수 있어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향후 30년간 인도네시아 해상 안보 및 영해 수호 임무를 할 예정이다.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은 "인도네시아 해군 수중 전력 증강 계획에 발맞춰, 대우조선해양은 PT.PAL조선소가 독자적으로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잠수함 2차 사업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기술 전수와 협력 관계 구축으로 파트너십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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