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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협상 17일 재개
안 후보 측 "여론조사 방식 논의, 각각 절충 의견 제시"
2021-03-16 22:41:10 2021-03-17 09:00:12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실무협상단은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을 17일 재개하기로 했다. 실무협상의 최대 쟁점인 여론조사 문항과 관련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6일 국회에서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내일 다시 만나야 할 것 같다"며 "다시 만나서 논의를 계속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양측은 여론조사 문항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여론조사 방식을 결정하려면 크게 어떤 부분이 논의돼야 하는지 알고 있을 것"이라며 "그런 부분에 대해 계속해서 논의하고 있고, 어떤 사안에 대해선 각각의 절충 의견을 제시한 게 있는데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사무총장은 17~18일 이틀 간 진행되는 여론조사 일정에 대해서는 "지장이 없도록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오른쪽)과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이 16일 국회에서 오세훈·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실무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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