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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대결'서 오세훈 1위…박영선·안철수 뒤이어
야권, 단일화 성사 땐 박영선에 큰 격차로 앞서
2021-03-15 13:05:20 2021-03-15 13:05:20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3자 대결을 펼쳤을 때,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15일 문화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서울 만 18세 이상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3자 대결을 가정했을 때, 오 후보는 35.6%를 얻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33.3%)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5.1%로 나타났다. 
 
야권 단일화가 이뤄졌을 경우, 어떤 후보와 겨뤄도 박 후보에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단일후보로 오 후보가 결정됐을 때 오 후보는 54.5%, 박 후보는 27.4%로 나타났다. 안 후보와 박 후보의 양자 대결일 경우 각각 55.3%, 37.8%를 얻으며 안 후보가 우세했다.
 
야권 단일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오 후보 39.3%, 안 후보 32.8%로, 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는 긍정 34.5%, 부정 62.1%로 부정이 27.6%포인트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35.4%), 민주당(31.2%), 국민의당(9.5%), 정의당(4%), 열린민주당(4%)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유선 20%, 무선 80% 비율로,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위한 임의 전화걸기(RDD)를 통해 자동 응답(ARS) 조사로 진행됐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사진/뉴시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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