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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LNG 추진 컨테이너선 7900억원 규모 수주
2021-03-09 10:05:36 2021-03-09 10:05:36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삼성중공업이 대형 컨테이너선 추가 수주에 성공하며 올해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총 7942억원 규모의 1만5000TEU(6m 길이 컨테이너를 세는 단위)급 초대형 LNG연료추진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했다고 9일 공시했다.
 
수주한 선박은 2024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들어 총 19척, 24억달러 수주에 성공했다. 1분기가 끝나기 전에 올해 목표 78억 달러의 31%를 달성한 것이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사진/삼성중공업
 
이는 연초 세계 경기회복 기대감과 탈탄소 정책 및 환경규제 대응 목적 선박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LNG연료추진선에 대한 건조 기술과 경험을 앞세워 수주에 성공한 덕이다.
 
실제 올해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선박 19척 중 LNG연료추진 선박이 14척으로 대부분을 차지(74%)하고 있으며, 일반 선박보다 가격이 10~20% 더 비싸 수익성 강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 관련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 실증 설비 구축 등 기술 개발에 힘써온 노력들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삼성중공업은 LNG연료추진선 수주 최대 실적을 보유하고 있고 수주잔고도 양호해 연속 건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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