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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확산세 예의주시, 거리두기 조정 신중히 결정"
현행 거리두기 이번주 일요일 종료 예정
방역현장 및 전문가 의견 수렴 후 거리두기 조정안 결정
"백신 접종·사망 인과성 확인 안 돼, 국내 백신 도입 집중"
2021-03-09 09:47:42 2021-03-09 09:47:42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번주 방역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안을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백신 접종 후 사망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국내에 백신을 공백 없이 도입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총리는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현재 적용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이번주 일요일에 종료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이번주 확산세를 예의주시하면서, 방역현장과 전문가의 의견까지 충분히 수렴해 4차 유행을 막을 수 있는 거리두기 조정안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며 "방역당국이 보다 근본적인 거리두기 체계 개편도 함께 준비하고 있지만, 지금 방역의 최우선 목표는 3차 유행을 하루속히 안정시키고 4차 유행을 미리 차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어제는 접종 이후 사망한 여덟 건의 사례에 대한 전문가들의 검토 결과가 발표됐다. 모두 예방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았고, 기저질환 악화로 돌아가셨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잠정 판단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접종 후 이상반응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사망과 중증 사례는 인과관계를 명확히 규명해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은 방역뿐 아니라, 경제의 빠른 회복과 도약을 위해서도 중요 과제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부는 접종계획에 따라 백신을 공백 없이 도입하고 순조롭게 접종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국민들께서도 백신을 토대로 소중한 일상을 되찾고, 우리 경제의 V자 반등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도록 접종에 적극 동참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번주 방역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거리두기 조정안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정 총리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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