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핵심기술 성능 30% 향상"…삼성, '사용자 경험' 극대화한다
5G 핵심기술 '다중입출력장치' 성능 크게 향상…동일한 주파수에 여러명 접속 가능
삼성, 꾸준히 5G 공들이는 중…2019년부터 주요 업체와 5G 장비 공급계약
입력 : 2021-02-25 20:09:20 수정 : 2021-02-25 20:09:20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5세대(5G) 이동통신 핵심기술인 다중입출력장치(Massive MIMO)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혁신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5G 경험 극대화를 이끌어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5일 다중입출력장치 라디오의 빔포밍 성능을 최대 30%까지 향상하는 새로운 네트워크 기술 '모빌리티 인핸서'(Mobility Enhancer)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빔포밍은 안테나의 빔을 특정 수신기기에 집중하는 기술을 말한다. 
 
5G 핵심기술 중 하나인 다중입출력장치 안테나를 활용하면 수십 명이 동시에 스마트폰으로 고화질 스트리밍 영상을 끊김 없이 볼 수 있다. 다수 안테나가 결합된 형태이기에 여러 명의 사용자가 주파수 추가 없이 동일한 주파수에 접속하는 원리다. 삼성전자는 자체 테스트를 통해 네트워크 처리량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한 모빌리티 인핸서는 빔포밍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도와줘 궁극적으로 사용자의 5G 경험을 극대화한다는 게 삼성 설명이다. 예를 들어 이동성 강화 기능을 사용하면 사용자가 길을 걷는 동안 향상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식이다.
 
박정호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은 "모빌리티 인핸서는 모바일 네트워크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핵심 발전 기술 가운데 하나"라며 "5G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은 최고의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해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품질과 몰입감 있는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사옥. 사진/뉴시스
 
현재 삼성은 국내·미국·일본 등에 5G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고 캐나다·뉴질랜드 등 새 시장 개척을 위해 애쓰고 있다. 또 여러 핵심 5G 네트워크 기술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기술 향상은 장기적으로 5G 장비 공급 확대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최근 흐름은 고무적이다. 2019년 12월 캐나다 이동통신 사업자 '비디오트론'을 시작으로 지난해 2월 미국 5위 이동통신사 'US 셀룰러', 지난해 3월 뉴질랜드 최대 이동통신사 '스파크', 지난해 9월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 등과 공급계약을 맺는 등 5G 장비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버라이즌과 맺은 8조원대 5G 장비 공급 계약은 세계 최대 이동통신시장 미국에서 따낸 '빅딜'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 미국은 약 300조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서비스 시장으로 세계 기지국 투자의 20~25%를 차지한다. 버라이즌은 이 가운데서도 1위 사업자로 2억명에 가까운 가입자를 가지고 있다. 
 
삼성은 지난 2018년 인공지능(AI)·전장부품과 함께 5G를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180조원 투자계획을 밝히는 등 크게 공을 들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델오로가 발표한 지난해 3분기 글로벌 5G 통신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6.4%로 화웨이(32.8%),  에릭슨(30.7%), ZTE(14.2%), 노키아(13.0%)에 이어 5위에 자리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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